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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퍼들의 7가지 잘못된 습관

뱅키호테 2007. 10. 24. 09:36
  • 주말 골퍼들의 7가지 잘못된 습관… 과도한 S라인 참으시죠
    • ▲ 일명 오리궁둥이로 불리는 S-자세
    • 골프 스윙에선 평소 자주 사용하는 근육보다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더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골프채 피팅(fitting) 못지않게 신체 근육을 스윙에 맞게 피팅하는 것도 중요하다. 골프용품업체 타이틀리스트가 운영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 연구소가 오는 17~19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골프 스윙과 생체역학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음은 TPI가 제시하는 잘못된 자세와 교정 방법들.

      1. 엉덩이 너무 내밀면 백 스윙 흐트러져

      ◆S-자세=엉덩이를 너무 많이 내밀어 등 아래쪽이 활 모양으로 구부러지면서 근육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진다. 배 근육이 이완돼 백 스윙 중에 자세가 흐트러진다. 다리 뒤쪽 근육이 약하고 허리 쪽 근육이 짧아져 있기 때문이다. 다리·허리 강화 훈련으로 근육 균형을 맞춰주면 엉덩이를 많이 빼지 않고도 몸의 척추각을 유지할 수 있다.

      2. 백스윙때 하체를 너무 옆으로 움직이기

      ◆스웨이=백 스윙 도중에 하체를 옆으로 과도하게 움직여 몸이 뒤쪽으로 딸려나가고 체중도 발 바깥쪽으로 흐르는 자세. 다운 스윙 때 체중 이동을 방해해 스윙 속도와 타구 정확성에 문제가 생긴다. 엉덩이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하체를 고정시켜주는 힘을 기르면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임팩트 순간 몸이 딸려나가기

      ◆슬라이드=다운 스윙 중에 하체가 볼을 향해 지나치게 움직여 임팩트 순간 몸이 타깃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말한다. 상체·팔·클럽으로 이어지는 회전력을 이용해야 하는데 회전축이 불안정해져 힘과 속도가 빠져버린다. 왼쪽 다리의 바깥쪽 근육을 단련하고, 등과 팔 뼈를 연결하는 좌우 어깨 근육의 유연성을 보완해줘야 한다.

    • ▲ 코킹이 풀려 퍼올리는 듯한 스쿠핑
    • 4. 백 스윙때 상체가 뒤로 넘어가기

      ◆역척추각=백 스윙 때 상체를 지나치게 뒤쪽이나 왼쪽 옆으로 굽히는 자세여서 하체가 아닌 상체가 스윙을 지배하게 된다. 스윙 경로와 힘의 출력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등 아래쪽에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상체 회전을 하체가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엉덩이와 복부 근육을 균형적으로 강화하면 오버 스윙을 방지할 수 있다.

      5. 체중전달 못하고 무게중심 뒤쪽에 남아있기

      ◆체중이동 실패=다운 스윙 때 체중을 앞쪽으로 이동시키지 못해 타구 후에도 몸의 균형이 뒤쪽에 남아있는 것. 뒷다리와 척추에 의지하게 돼 다운 스윙 때 힘이 부족하고 타구의 일관성도 떨어진다. 왼쪽다리 뒤쪽과 안쪽, 배 근육을 강화하고, 골반의 회전력을 키워줘야 한다.

      6. 다운스윙 가면서 셋업 각도 바뀌기

      ◆자세 무너짐=백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가면서 원래의 셋업 각도가 바뀌는 경우다. 슬라이스나 훅이 유발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손을 사용하게 된다. 하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하거나 비대칭인 경우 발생한다. 짧은 근육을 찾아내 정상범위로 늘려주고 등과 팔을 연결하는 근육의 유연성을 늘릴 필요가 있다.

      7. 임팩트 전에 손목 각도 풀기

      ◆스쿠핑(빨리 풀기)=임팩트 훨씬 이전부터 손목 각도가 풀려 클럽헤드가 손을 지나치면서 힘과 일관성을 잃고 공은 클럽 페이스 각도 이상으로 떠오르는 결과를 초래한다. 클럽 헤드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손목의 유연성과 팔 아래쪽 근육의 힘을 길러줘야 한다.